딥핑소스가 태국 시장에서 직접 영업 대신 현지 파트너를 통한 공급 모델로 공간 AI 솔루션의 적용 매장을 늘리고 있다. AI 공간분석 기업 딥핑소스(대표 김태훈)는 태국 리테일테크 기업 원더AI(Wonder AI)와 협력해 올해 3월부터 태국 리테일 매장 6곳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원더AI는 현지 공급·영업 파트너를 맡고 있다.
역할은 나뉘어 있다. 딥핑소스는 기술 공급에 집중하고, 원더AI는 현지 리테일·유통 네트워크로 공급과 고객사 확대를 맡는다. 국가별 유통시장과 영업 환경을 잘 아는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별 매장 실증을 다수 리테일 기업으로 연결하려는 구조다.

태국: 파트너 기반 공급, 목표는 1000개 지점 이상
김태훈 대표는 9월 16일 원더AI가 방콕 소프트웨어 파크에서 개최한 ‘원더플렉스’ 행사에 참석했다. 원더AI는 올해 말까지 20개 기업·100개 지점, 2027년에는 100개 기업·1000개 지점 이상을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현재 확보된 도입 매장 수가 아니라 향후 목표다.
김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현지 산업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원더AI의 태국 리테일 시장 사업 기반과 딥핑소스의 공간 AI 기술을 결합해 현지 매장의 실증을 넘어 태국 전역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경험과 동남아 확장
이 방식은 일본에서 쌓은 해외 사업 경험과도 연결된다. 딥핑소스는 일본 통신기업 KDDI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고, 일본 편의점 프랜차이즈 로손의 미래형 매장 ‘리얼×테크 로손’ 1호점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했다. 일본에 이어 태국에서 현지 파트너 공급 모델을 시험하는 셈이다.
딥핑소스는 일본과 태국 사례를 토대로 동남아시아에서도 파트너 기반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간 AI 플랫폼 SAAI는 매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익명화를 적용하며, 관광·산업 현장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