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와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FKCCI)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한성숙 국무총리를 초청해 특별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유럽 기업인과 정부·외교·경제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해 한국의 외국인 투자환경과 규제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독일·프랑스 기업의 한국 투자 확대를 위해 규제와 사업환경, 정부·기업 간 소통을 넓히려는 자리였다.

총리 초청 간담회…독일·프랑스 대사 등 참석
박현남 KGCCI 회장과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FKCCI 회장이 개회사를 맡았으며,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와 필로멘 로뱅 피에롱 주한프랑스대사대리, 우고 아스투토 주한 EU대사가 참석했다. 김두식 외국인투자옴부즈만도 함께했다. 패널 토론에는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헬스케어 대표와 한현수 아케마코리아 대표가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성숙 총리는 이 자리에서 “독일·프랑스 기업의 투자와 도전이 한국에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독일 기업이 새로운 투자와 협력 기회를 찾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0월 APK 2026, 한불 수교 140주년 계기 협력 확대
이번 간담회에서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APK 2026)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독일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정부·학계 관계자 약 8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통상질서와 산업용 AI, 공급망,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프랑스와의 협력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과 FKCCI 창립 40주년을 맞아 FKCCI는 한·불 교류 거점 공간인 메종프랑스(Maison France by FKCCI)를 조성해 양국 기업과 투자자의 연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럽 기업의 한국 투자 확대에는 시장 규모뿐 아니라 규제와 사업환경, 정부와 기업 간 소통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두 상공회의소는 정부와의 직접 소통 창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