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미국 현지법인을 거점으로 직접 임상검사에 나선다. 유전체 진단 전문가 에릭 즈무다(Erik Zmuda) 박사를 미국 법인 부사장으로 영입했고, 미국 오스틴에 첫 해외 임상검사실인 오스틴 랩을 구축해 CLIA와 CAP 인증을 추진한다.
해외에서 검체를 받아 분석하는 사업을 넘어 미국 내 검사 운영과 보험시장 진입에 필요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즈무다 부사장이 오스틴 랩의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미국 현지법인, 오스틴 랩 구축 총괄
즈무다 부사장은 검체 접수부터 시퀀싱, 유전변이 분석까지 검사 전 과정의 운영과 품질관리를 총괄한다. 유전체 진단 분야 경력은 15년 이상이다. 미국 의료유전학 및 유전체학위원회(ABMGG)에서 임상 분자유전학 전문가 인증을 받았고, 미리아드 제네틱스와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을 거쳤다.
미리아드 제네틱스에서는 연간 50만건 이상의 산전 유전자검사를 수행하는 CLIA 인증 임상검사실의 운영을 총괄했다. 쓰리빌리언은 이 같은 대규모 검사실 운영과 워크플로 자동화 경험을 회사의 AI 유전체 해석 기술과 결합할 예정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즈무다 부사장을 두고 “즈무다 부사장은 미국 유전자검사 기업과 의료기관에서 임상 유전체 진단과 대규모 검사 운영을 이끌어온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금 대표는 “CLIA 랩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진단 역량을 강화하고 희귀질환 유전진단 사업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인증과 보험시장 진입은 단계적으로
에릭 즈무다 부사장은 “오스틴 임상검사실 구축과 인증을 추진하고 더 많은 환자와 의료진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희귀질환 진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LIA·CAP 인증은 획득을 추진하는 단계이며, 인증 완료나 미국 보험 적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쓰리빌리언은 미국 현지 검사 운영 기반을 갖춘 뒤 보험시장 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