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테크놀로지스가 북미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발판으로 국내 증시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뤼튼은 이달 국내 주요 증권사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으며, 이달 중 주관사를 확정한 뒤 상장 방식과 일정을 구체화해 내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준비를 이어간다.
북미 중심 OOC, 해외 매출 급성장이 상장 동력
뤼튼이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해외 사업이 있다. 뤼튼이 운영하는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월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이 같은 해외 매출 성장을 자본시장을 통한 다음 성장 전략의 근거로 삼고 있다.

시리즈C 1000억원, 누적 2300억원 투자로 기업가치 1조원 인정
뤼튼은 최근 시리즈C 투자로 1000억원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300억원으로 늘었고, 기업가치는 1조원 이상으로 인정받았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이후 5년간 국내 AI 서비스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1조원 이상 기업가치 인정과 해외 매출의 급성장으로 한국 AI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자본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성장하고 이용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뤼튼은 상장 시점이나 공모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장 절차와 함께 청소년 보호 등 AI 서비스 안전성을 강화하는 정책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창업 5년 만에 국내 대표 AI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한 뤼튼이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자본시장의 신뢰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