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베트남 영화 협회(VCA), 유네스코 멀티미디어 시네마 센터(UCMC)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도내 콘텐츠 기업의 베트남 현지 진출 접점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방송영상 제작 인프라와 지원 제도를 베트남 콘텐츠 업계에 알리고, 도내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가 현지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교류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관별 역할 분담으로 교류 체계 구축
협약에 따라 경콘진은 글로벌 협력 사업의 기획과 운영을 맡고, VCA는 현지 홍보와 소통을 지원한다. UCMC는 기획 자문과 현지 네트워크 연계를 담당해 세 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나눠 베트남과의 방송영상 콘텐츠 교류를 이어간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경쟁력 있는 방송영상 인프라와 지원 제도를 베트남 현지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마이 후옌 린 VCA 부회장과 응우옌 꽁 하우 VCA 집행위원(호찌민시 영화 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마이 후옌 린 부회장은 “한국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경기도와 교류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베트남 현지 업계에 경기도의 우수한 지원 사업을 적극 알리고 원활한 소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글로벌 로케이션 인센티브로 현지 진출 지원
협약식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경기 글로벌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이 소개됐다. 이 사업은 경기도에서 촬영하는 영상 프로젝트에 제작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도내 촬영 인프라를 활용하려는 국내외 콘텐츠 기업에게 실질적인 유인이 될 수 있다. 베트남 측은 이 자리에서 현지 영상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후속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경콘진은 이번 3자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현지 영화·문화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도내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이 베트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