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이 홍콩 학생·교사를 대상으로 자사 기술과 콘텐츠를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천광역시교육청AI융합교육원에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린 ‘KIDS' AI SUMMIT 2026’에는 한국과 홍콩의 학생, 교사, 교육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홍콩 방문단은 80여명 규모였다. 행사는 홍콩 스마트시티 컨소시엄(SCC)과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가 공동 주최하고 UCG 플레이그라운드가 주관했으며,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후원했다.
영어 발표로 여는 국제교류, 우수자는 홍콩行
학생들은 AI와 미래사회를 주제로 영어로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단순한 영어 스피치 평가가 아니라 AI라는 공통 주제를 두고 문화가 다른 또래 학생들이 생각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영훈초등학교 3학년 참가 학생은 “무대 위에서 직접 제 생각을 사람들 앞에 발표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는 더 나은 발표를 만들어 더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국내 참가자 가운데 10명에게 교육감상을 수여했고, 이 중 우수 발표자 3명에게는 2027년 홍콩에서 열리는 ‘KIDS' AI SUMMIT 2027’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에듀테크 기업, 해외 학생·교사와 직접 접점 확보
이번 행사에는 국내 에듀테크 기업 아이포트폴리오, 더멤버스, 제트플레이, 어썸스쿨 등이 참여해 홍콩 학생·교사에게 자사 기술과 콘텐츠를 소개했다. 전시나 기업 간 상담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를 쓰는 학생·교사를 직접 만나 반응을 확인하는 접점이다. 아이포트폴리오 김성윤 대표는 “AI 네이티브 세대에게는 교실 밖 경험이 필요하다”며 “AI로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문화의 또래와 영어로 교류하는 경험은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앞으로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과 연계해 학생 간 국제교류를 넓히고, 국내 에듀테크 기업과 해외 교육 관계자가 만나는 프로그램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