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텔 브랜드의 예약·멤버십 네트워크에 올라탄 국내 숙박 운영사가 그 성과를 공개했다. IT 기반 종합숙박솔루션 기업 더휴식(The Hyoosik)은 11월 4일 ‘아늑 시그니처 서울 구로,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미드스케일 호텔 운영 모델과 브랜드 전환 이후 성과를 소개했다. 더휴식은 지난 2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국내외 호텔 투자기관 등 25개 기관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브랜드 소개, 경영진 발표, 객실 투어로 구성됐다. 더휴식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의 서비스 기준을 유지하면서 투자비와 운영비를 관리하는 방식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메리어트 네트워크 결합, 구로 지점 본보이 회원 30%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는 지역 호텔이 고유 정체성을 유지하며 메리어트의 글로벌 예약·멤버십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미드스케일 호텔 브랜드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메리어트의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웹사이트와 앱에서 예약과 포인트 적립을 할 수 있다. 이런 예약·적립이 가능해지면서 글로벌 멤버십 고객에게도 호텔을 노출할 수 있게 됐다.
더휴식은 서울 구로 지점을 가장 먼저 브랜드로 전환했고, 이후 인천 구월과 부산 해운대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브랜드 전환 이후 구로 지점 전체 투숙객 가운데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비중은 30%다. 더휴식은 자체 브랜드 마케팅에 메리어트 글로벌 예약망을 결합한 결과로 설명했다.
구로 지점 본보이 회원 중에서는 연간 50박 이상 투숙하는 플래티넘 등급 이상 회원이 약 80%를 차지한다.
설계 단계부터 수익성 고려, 백오피스는 본사 통합
더휴식은 설계·시공 단계부터 공간별 수익성을 따졌다. 구로 지점에서는 후방 공간을 최소화하고, 객실·사우나·라운지 등 매출과 직결되는 공간에 투자 예산을 우선 배분했다. 공사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마쳤다. 시설 개선 계획인 PIP는 메리어트와 협의해 현장 여건에 맞게 세웠다.
운영 단계에서는 재무·영업·예약·시설관리·IT 등 백오피스를 본사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어, 현장 직원은 고객 응대에 집중한다. 호텔별 관리 조직을 별도로 구성하는 대신 본사의 운영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방식이다. 더휴식은 호텔 개발·운영 역량과 글로벌 고객 유입 채널을 결합해 투자자에게 예측 가능한 사업 구조를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2019년 설립, 전국 300곳 이상 개발·운영
더휴식은 2019년 설립됐다. 자체 브랜드 ‘아늑’을 포함해 전국 300곳 이상의 숙박시설을 개발·운영해 왔으며,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817억원이다. 공동대표는 신현욱·김준하다.
김준하 공동대표는 호텔 투자자가 운영사에 기대하는 것이 정해진 예산 안에서의 사업 수행과 예측 가능한 운영 수익이라고 짚었다. 이어 “글로벌 브랜드의 품질을 미드스케일 비용 구조로 구현하는 운영 모델로, 투자할 수 있는 미드스케일 호텔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더휴식은 구로에 이어 인천 구월과 부산 해운대로 브랜드 적용 범위를 넓힌 상태이며, 앞으로 투자할 수 있는 미드스케일 호텔을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