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보안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가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 경연 무대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글로벌 피칭대회 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2026년 9월 22일 열린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 2026’ 아시아태평양 대회에서 최종 Top 10에 선정됐으며, 글로벌 AI 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가 수여하는 특별상과 청중투표상도 함께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챌린지에는 1만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기술력으로 승부한 아태 무대, 싱가포르 결승 자동 진출
이번 수상으로 에임인텔리전스는 별도 예선 없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피칭대회 슬링샷 결승 무대에 자동으로 진출하게 됐다. 아태 지역 대표 스타트업 경연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목을 받는 국제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셈이다. 국내 AI 보안 기업이 해외 주요 경연을 발판으로 글로벌 피칭 무대에 서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배포 전부터 실행 단계까지, 보안 범위를 넓힌 기술
에임인텔리전스가 아태 대회에서 선보인 것은 자동화 레드티밍 플랫폼 ‘스팅어’와 실시간 AI 보안 솔루션 ‘스타포트’를 연결한 ‘에임 컨트롤 루프’ 구조다. 배포 전 취약점을 탐지하는 스팅어와 배포 후 실시간으로 위험을 통제하는 스타포트를 순환시켜, AI 개발 단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보안 범위를 이어붙인 것이 특징이다. AI가 단순 답변 생성을 넘어 도구 호출, 시스템 실행, 로봇 제어 등 실제 행동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이 이 구조가 다루는 대상이다. 회사에 따르면 에임인텔리전스는 AI 안전성과 보안 분야에서 36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160개 이상의 AI 모델을 평가해왔으며, 이 연구 결과를 자동화 레드티밍과 실시간 통제 기술로 제품화하고 있다.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CTO는 “AI가 단순 텍스트 중심의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 기업 시스템과 물리 세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AI 보안·통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