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경영진이 멕시코 정부·현지 기업과 직접 접촉해 중남미 시장에서 AI 인프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최수연 대표, 김희철 CFO, 김광현 CDO 등 네이버 경영진은 2026년 9월 24일부터 이틀간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멕시코 정부·과학기술부·통신청 관계자들과 순차적으로 면담하며 공공AX, 소버린AI, AI 인프라 사업을 소개했다. 네이버 경영진이 멕시코 현지 정부·기업과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트너십으로 여는 멕시코 시장, 케레타로주 파일럿 진행
25일(현지시간)에는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이 열려 양국 기업인과 경제단체 관계자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광현 CDO가 AI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고, 최수연 대표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멕시코 경제부 장관을 만나 AI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로사우라 루이스 구티에레스 멕시코 과학인문기술혁신부 장관과도 면담했다.
현지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사업으로 케레타로주와의 디지털트윈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가 논의됐다. 케레타로주 내 2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이 프로젝트는 상용 구축이 아닌 파일럿 단계로, 실행 방안을 협의 중이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의 AI 협력 선언을 채택하기도 했다.
중남미 전역으로 넓히는 협력 탐색
네이버의 이번 멕시코 접촉은 중남미 시장 전반에서 이어지고 있는 협력 탐색의 연장선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브라질의 AI 인프라 기업, 칠레의 통신사 경영진과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멕시코 정부 부처와 지방정부를 잇달아 만나며 접점을 넓힌 이번 행보로, 중남미 각국과의 파트너십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