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지쿠 운영사 지바이크가 창립 9주년을 맞아 누적 서비스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쿠는 2023년부터 미국·태국·베트남·가나 등 해외 4개국 14개 도시에 진출해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해외 매출은 2024년 연간 100만달러를 최초로 돌파한 데 이어 2026년 상반기에도 100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3억 라이드 근접, 이용 확산 속도 25% 빨라져
지바이크에 따르면 지쿠의 누적 탑승 건수는 2억9000만건, 누적 이동거리는 약 3억8300만km로 지구 둘레를 9545바퀴 도는 거리에 달한다. 누적 이용자는 700만명이며, 서비스 지역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157개 기초자치단체로 국내 기초자치단체의 약 70%에 해당한다. 1억 라이드에서 2억 라이드까지 20개월이 걸린 데 비해 2억에서 3억 라이드까지는 16개월로 단축되며 이용 확산 속도가 약 25% 빨라졌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누적 이용의 53%, 월간활성이용자(MAU) 기준으로는 57.56%를 차지해 이용을 견인하고 있다. 2025년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기준 국내 20~30대 인구는 1236만명으로, 이 연령대의 서비스 이용률은 약 29.1%로 추산된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9년 전 공유 모빌리티가 새로운 서비스였다면 지금은 시민들의 출퇴근과 등하교는 물론 배달 업무와 같은 생계 활동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직영 관리 90%, 배터리 인프라를 새 성장축으로
지바이크는 전국 40여개 직영 캠프를 운영하며 전체 운행 기기의 약 90%를 직접 관리해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BSS)을 개방형 에너지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BSS 이용 규모는 2026년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이와 함께 안전 이용과 주차 질서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해외 4개국 14개 도시로 확대, 매출도 동반 성장
지쿠는 2023년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미국·태국·베트남·가나 등 4개국 14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매출은 2024년 연간 기준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넘어섰고, 2026년 상반기에도 100만달러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종수 대표는 “더 많은 시민이 친환경 이동을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인프라와 지속가능한 도시 이동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바이크는 국내에서 쌓은 직영 운영과 배터리 인프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 지역을 계속 넓혀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