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 로켓펀치가 글로벌 신원 인증 프로젝트 월드(World)와 파트너십을 맺고 월드ID 인증 연동과 오브(Orb) 운영자 협업을 추진한다. 오브 기기로 월드ID를 생성·인증한 이용자는 이를 로켓펀치 계정에 연결할 수 있으며, 인증을 완료하면 프로필에 '월드ID 휴먼 배지'가 표시된다. 생성형 AI로 누구나 계정과 콘텐츠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온라인에서 실제 사람인지 확인할 신뢰 장치가 필요해진 데 따른 협업이다.
오브 인증, 성수에서 시작해 행사로 확대
오프라인 오브 인증은 서울 성수동 내러티브 라운지 성수에서 우선 제공된다. 로켓펀치는 이를 시작으로 콘퍼런스, 네트워킹 모임, 팝업 이벤트 등으로 오브 인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앱 내에서는 월드ID로 로그인하거나 회원가입을 할 수 있으며, 계정 연결과 해제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월드ID로 인증한 이용자에게는 무제한 채팅, AI 검색 등 추가 기능도 제공된다.

양사, 공동 마케팅 넘어 빌더 프로그램까지 검토
김인기 내러티브 및 로켓펀치 대표는 “AI로 누구나 계정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가 더 중요해진다”며 “월드ID와의 협업은 온라인 프로필과 오프라인 이벤트, 실제 네트워킹 경험을 하나로 연결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드ID를 운영하는 툴스포휴머니티의 박상욱 한국 지사장은 “개인정보를 희생하지 않고도 누구나 자신이 실제 사람임을 손쉽게 증명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인터넷을 만드는 것이 월드의 장기적 비전”이라며 “AI가 발전할수록 모든 상호작용의 이면에 실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능력이 온라인 신뢰와 진정성을 지키는 데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공동 마케팅에 국한하지 않고, 빌더 프로그램과 세미나, 해커톤 등으로도 확장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이 글로벌 신원 인증 프로젝트와 손잡은 이번 사례는 월드가 한국 시장에서 실제 사용 사례를 쌓아가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