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베트남 정부 고위급 사절단과 만나 제주 스타트업에 대한 현지 투자 협력을 미래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송석언 JDC 이사장은 2026년 9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쩐 타인 먼 베트남 국회의장과 응우옌 티 타인 응아 여사 등 35명 규모의 정부 고위급 사절단을 공식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주요 사업과 산업 환경을 공유하고 양측이 함께 추진할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탄롱그룹 투자 사례를 발판으로
이번 접견에서 특히 주목된 것은 베트남 탄롱그룹이 제주 스타트업에 투자한 기존 사례다. 송석언 이사장은 “탄롱그룹이 제주 스타트업에 투자한 결실처럼 이미 양국과 제주는 실질적인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투자 성과를 양국 간 지속적인 경제협력의 근거로 삼아, 향후 더 넓은 범위의 산업 교류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바이오·우주·신재생에너지로 협력 범위 확대
JDC는 이번 접견을 계기로 바이오, 우주,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미래산업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교류를 구체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송석언 이사장은 “이를 발판으로 바이오, 우주,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미래산업 교류를 구체화해 제주가 한국과 베트남 번영을 잇는 전초기지가 되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 사례를 넘어 산업 전반의 협력 채널을 넓히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제주를 거점으로 한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의 향후 흐름을 가늠하게 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