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Gamescom 2026)’ 현장 부스를 통해 해외 퍼블리셔·투자자와 직접 접점을 마련했다.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 주도하는 2026 인디크래프트 조직위원회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 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국내 선정 인디게임을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로, 부스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대됐다.

독일 현지 접점, 부스와 디렉토리북으로 넓혀
인디게임의 해외 진출은 작품을 잘 만드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조직위원회는 부스 벽면에 선정 개발사들의 게임 이미지와 소개문구로 갤러리를 구성해 눈에 띄게 배치했다. 영문 디렉토리북은 QR코드로 제공해 현지 관계자들이 별도 자료 없이도 즉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8월 27일에는 인디크래프트 네트워킹 타임을 별도로 마련해 퍼블리싱·투자 논의는 물론 뉴질랜드, 캐나다 퀘벡 등 해외 게임단체와의 MOU 추진 논의도 이어졌다.
이주연 성남산업진흥원장은 “이번 게임스컴 부스 운영을 통해 인디크래프트라는 이름으로 우수한 국내 인디게임과 개발사의 역량을 해외 게임산업 관계자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며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후속 행사로 성과 이어간다
게임스컴 현장에서 확인한 관심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조직위원회는 국내 후속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준비하고 있다.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GXG 2026 연계 오프라인 전시와 커넥트페어 수출상담회가 대표적이다. 커넥트페어 수출상담회에는 국내외 30여 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인디크래프트 선정작들이 해외 파트너와 다시 만날 기회를 갖게 된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게임스컴에서 확인한 해외 관계자의 관심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MOU 후속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커넥트페어 수출상담회 등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인디크래프트 선정작이 해외 파트너를 만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게임스컴 부스에서 시작된 접점이 국내 후속 행사로 이어지면서,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 경로가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