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그룹이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세우는 방식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계열사 한세모빌리티가 현지 자동차 기업 우즈오토 모터스(UzAuto Motors)와 협력해 공장 운영을 준비했으며,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총 투자 규모는 2500만달러로, 올해 페르가나주에 1300만달러를 투입하고 내년에 12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방식으로 나눠 집행한다. 공장 준공식은 오는 10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을 첫 거점으로, 패션·콘텐츠까지 확장 검토
한세예스24그룹은 패션·콘텐츠·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자동차 부품 사업을 우즈베키스탄 진출의 첫 거점으로 삼아, 향후 한세실업의 글로벌 패션 ODM 사업과 예스24·동아출판 등 문화 콘텐츠 계열사의 현지화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자동차 부품 산업 투자를 발판으로 한세그룹의 문화 콘텐츠 및 패션 분야도 현지화를 위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인재 채용도 병행
그룹은 자동차 부품 사업 진출과 함께 현지 인재 교류도 추진한다. 김익환 부회장은 “현재 한국 내 대학교에서 수학 중인 우즈베키스탄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하는 등 양국의 교류 확대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성낙곤 한세모빌리티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한성숙 국무총리도 자리했다.
한세모빌리티는 우즈오토 모터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 기반을 다진 뒤, 이를 발판으로 다른 계열사의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쌓을 현지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가 패션·콘텐츠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