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국에서 창업하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는 2026년 9월 1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에서 ‘WAVE OF GSC’를 열고, 방송인 출신 창업가 타일러 라쉬(Tyler Rasch)를 초청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운영하는 GSC는 그간 120여 개국에서 누적 1만8천 명 이상이 다녀간 곳으로, 외국인들이 국내 창업 생태계에 발을 들이는 관문 역할을 해왔다.
한글 모티브 과자로 창업한 방송인의 실전담
행사는 GSC 소개와 질의응답으로 시작해 특별강연, 참가자 간 네트워킹·매칭, 개별상담 순으로 짜였다. 타일러 라쉬는 2024년 한글을 모티브로 한 과자 브랜드 ‘칼바펫’을 창업한 이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신분으로 한국에서 사업을 일구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전했다. 강연 뒤에는 참가자들이 서로의 아이템과 관심사를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
창업비자·법인설립, 1:1 상담으로 실무까지 챙겨
GSC는 강연에 이어 개별상담을 배치해 창업비자 발급과 법인설립 등 외국인이 실제 창업 과정에서 부딪히는 행정 절차를 상담해줬다. GSC 관계자는 “한국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지원제도에 대한 정보와 함께 실제 창업가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타일러 라쉬를 비롯한 다양한 창업가들과 함께 외국인 창업가들이 한국의 창업 생태계를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SC는 창업가와 전문가를 잇는 이번 형식의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국 창업 생태계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정보와 실전 경험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창구가 더 넓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