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임팩터스가 뷰티·헬스케어·의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국 시장 진출 시 법인 설립보다 앞서 점검해야 할 사업 구조 설계를 강조했다. 임팩터스는 9월 10일 서울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열린 의료기술 사업화 콘퍼런스 ‘MEeT 2026’과 9월 15일 서울 가빈아트홀에서 열린 K뷰티 산업 행사 ‘K-Beauty Summit 2026’에 참여해 미국 진출 실무 법률 세션을 진행했다.
법인 설립 이후가 관건, 판매채널·자금이동 구조부터 설계
임팩터스는 두 행사에서 아마존, 틱톡샵, 자사몰 등 판매 채널별 판매 주체를 어떻게 설정할지, 비자 문제, 회사를 미국 법인 구조로 전환하는 플립(Flip) 구조, 한미 법인 간 자금 이동 문제 등을 가상 브랜드 사례 7개로 재구성해 설명했다. 법인·지분 구조, 데이터 구조, 결제 방식, 서비스 정책처럼 나중에 바꾸기 어려운 요소는 사업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전제로 설계해야 한다는 게 핵심 조언이다.
장정은 법무법인 임팩터스 대표변호사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할 때는 법인 설립 이후 사업을 어떻게 운영할지까지 미리 생각해야 한다”며 “법인·지분 구조, 데이터 구조, 결제 방식처럼 나중에 바꾸기 어려운 요소는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전제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지 규제 검토와 투자자 미팅 전 준비사항
뷰티·헬스케어·의료 분야는 제품 분류, 인허가, 효능효과 표현 등 미국 현지 규제도 사업 초기부터 함께 검토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임팩터스는 설명했다. 해외 투자자나 파트너를 만나기 전에는 주주간계약, 지식재산권·데이터의 회사 귀속 여부, 표준 비밀유지계약(NDA), 텀싯 제시 등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안내했다.
임팩터스는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과 공동으로 AI·뷰티·헬스케어 기업의 미국 진출(GTM)에 특화된 프로그램 ‘글로벌 넥스트 클럽(GNC)’을 6~7월 운영했으며, 2기까지 누적 71개 팀, 94명이 참여했다. 두 행사에서 다룬 판매채널 정산, 비자, 플립, 자금이동 등의 쟁점은 법인 설립 이후 실제 사업 운영 단계에서 스타트업이 마주치는 문제라는 공통점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