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시장을 겨냥한 국내 의료기기 기업 6개사가 현지 전시회에서 수출 상담 325만달러, 별도 집계 계약 65만5000달러의 성과를 냈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김영성)은 2026년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Hospital Expo 2026'에 공동관을 꾸려 이들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진출 방식은 전시회 공동관을 통한 현지 바이어 발굴과 수출 상담이다.

인도네시아 전시회 공동관, 현지 바이어와 직접 만났다
공동관은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진흥원은 참가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직접 교류하고 현지 시장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공동관을 구성했다. 현지 바이어에게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는 활동도 지원했다.
참가기업은 갈렙, 메쥬, 비엔비테크, 소닉월드, 빅플렉스인터네셔널, 지오디아 등이다. 갈렙은 복강경 및 관절경용 수액펌프를, 메쥬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를 내놓았다. 비엔비테크는 미용용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장비를 소개했고, 지오디아는 양자점 면역형광 측정장치를 선보였다. 소닉월드는 음파운동기기를, 빅플렉스인터네셔널은 AI 진단 플랫폼을 출품했다.
상담 44건·325만달러, 계약은 4건·65만5000달러
참가기업들은 전시 기간 44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금액은 325만달러로, 향후 거래 가능성을 논의한 규모다. 실제 계약금액과는 다른 수치다.
전시회에서 별도로 집계된 계약은 4건이며 총 계약금액은 65만5000달러다. 기업별 계약금액과 공급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MOU·LOI 체결, 공동 연구개발과 인허가 협력 추진
일부 기업은 현지 기업과 MOU나 LOI를 체결했다. 이는 확정된 수출 계약과는 구분된다. 참가기업과 현지 기업은 공동 연구개발과 제품 인허가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김영성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현지화 정책과 시장진입 장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인도네시아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지 유통 파트너 발굴 등 후속 지원 예정
진흥원은 전시회에서 확보한 현지 바이어와의 접점을 바탕으로 참가기업들의 후속 협력과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해외 유통 파트너 발굴과 인허가 협력 등 후속 사업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다양한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후속 지원은 해외 유통 파트너 발굴과 인허가 협력 등이 중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