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가 해외 판매 채널을 넓힐 때 물류 병목을 어떻게 풀지를 두고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가 해법을 내놓았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대표 박찬재)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글로벌 마케팅 콘퍼런스 IMPACT 2026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 마케팅 기업 새벽네시가 주최했으며, 주제는 ‘RX: REVENUE TRANSFORMATION(매출의 재구성)’이다.

고대석 품고 글로벌 본부장은 ‘Route-to-Market Transformation’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섰다. 폭발적인 시딩 단계부터 옴니채널 풀필먼트까지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물류 병목을 푸는 전략을 소개했다. 품고는 해외 마케팅과 물류 운영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해외 판매 채널 확대와 물류 병목
브랜드의 해외 판매 채널이 늘면서 물류 운영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해외 마케팅으로 주문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물류 처리 속도와 비용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매출 확대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고 본부장은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수록 물류는 단순한 배송의 문제가 아니라 매출을 결정하는 전략적 변수가 된다”고 말했다. 또 “시딩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순간 물류 병목이 마케팅 성과를 가로막는 사례를 수없이 목격해 왔다”고 밝혔다.
시딩 할인 31개국, 페덱스 제휴 220개국
두핸즈는 주최사 새벽네시와 글로벌 시딩 할인 패키지를 마련했다. IMPACT 2026 참가자가 새벽네시를 통해 문의하면 31개국 배송에 시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품고는 페덱스와 제휴해 220개국 해외배송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 시장: 칸닷슈·라쿠텐·아마존 FBA
일본 시장에서는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큐텐재팬의 빠른 배송 서비스 ‘칸닷슈’를 운영하고, 라쿠텐 연동과 아마존 FBA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 본부장은 “품고는 K브랜드가 어떤 국가, 어떤 채널로 확장하든 물류가 성장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옴니채널 풀필먼트 인프라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자체 시스템과 국내 센터
두핸즈는 물류 운영 관리 시스템 ‘바이스(VISE)’를 자체 개발했다. WMS·OMS·LMS를 통합한 시스템으로, 입고·보관·주문 처리·배송을 지원한다. 풀필먼트 센터는 경기·충남·제주에서 16개를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의 첫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고, 뷰티·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재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두핸즈는 2020년 시리즈A 55억원, 2021년 시리즈B 216억원을 유치해 누적 투자 유치액이 320억원이다. 매출은 2024년 433억원, 2025년 667억원이며, 회사 설명에 따르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주최 측 집계: 550개 기업, 세션 평가 1위
주최 측에 따르면 IMPACT 2026 참가를 신청한 기업은 약 550개, 인원은 1200명이다. 신청 기업의 절반 이상이 브랜드사였고, 그 가운데 뷰티 브랜드가 약 70%를 차지했다. 행사는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주최 측 설문에서 고 본부장의 세션은 전반적 만족도와 실무 도움 여부 두 항목에서 13개 세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 본부장은 “브랜드의 글로벌 도전 뒤에서 신뢰할 수 있는 물류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시딩 할인 프로그램은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