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요약 서비스 릴리스AI(LilysAI)가 해외 이용자 확보를 위해 서비스명을 ‘리드레이(Readray)’로 바꾸고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과 데스크톱 앱을 새로 내놓았다. 회사는 연구자와 전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비공개 베타에서 첫 주 재방문율 72%
회사는 리드레이 정식 출시에 앞서 해외 이용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베타의 첫 주 재방문율은 72%였다.
새 이름 ‘리드레이’는 ‘읽다(Read)’와 ‘엑스레이(X-ray)’를 결합한 것이다. 오현수 릴리스AI 대표는 “‘릴리스AI’는 130만 사용자분들이 키워주신 소중한 이름이지만, 세계 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하는 일을 더 분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리드레이’라는 새 이름을 택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리브랜딩을 계기로 기존 국내 이용자 경험을 이어가면서 해외 이용자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의 주요 이용자로는 연구자와 전문 투자자를 보고 있으며, 이들의 정보 탐색과 정리를 지원하는 읽기 도구로 자리 잡는 것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
130만 사용자 기반으로 해외 진출
릴리스AI는 2023년 서비스를 출시했고, 이번 리브랜딩은 그로부터 약 3년 만이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외부 투자나 유료 마케팅 없이 누적 사용자 130만 명을 확보했다. 누적 생성 리포트는 900만 건이며, 웹사이트 분석 서비스 시밀러웹 기준 국내 AI 요약 서비스 분야 1위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읽는 화면에서 먼저 제안하는 AI 렌즈
기존에는 이용자가 자료를 읽다가 별도의 AI 서비스 창을 열고 내용을 복사해 붙여넣은 뒤 질문을 입력해야 했다. 리드레이는 사용자가 읽는 화면에서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필요한 내용을 제안한다. 읽는 화면에서 AI를 쓰게 하려는 목적으로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과 데스크톱 앱을 함께 선보였다.
자료 유형별 기능도 갖췄다. 논문의 도표는 인터랙티브 도표로 바꿔 보여주고 선행 연구 조사를 지원하며, 투자 영상에서는 영상 속 종목의 현재 가격을 제공한다. 영상 장면을 인식해 캡처하고 논문의 이미지와 표를 분석하는 등 텍스트 밖 정보까지 다루는 멀티모달 분석도 강화했다.
채팅 기능에는 이전에 읽은 자료의 맥락을 활용하는 AI 에이전트를 적용했다. 오현수 대표는 “지금의 AI는 시키는 것만 하지만, 리드레이는 사용자가 읽는 모든 것을 함께 읽고 먼저 돕는 AI 렌즈로서 읽는 방식 자체를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릴리스AI는 리드레이가 논문과 영상, 웹페이지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해 사용자가 읽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읽기 도구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