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종합 물류기업의 한국 법인과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국내 스타트업을 찾는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는 SF EXPRESS KOREA와 협력할 국내 물류·자동화 분야 스타트업 약 4개사를 모집하고 있다. 신청은 10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받는다.
SF EXPRESS KOREA는 1993년 중국에서 설립된 종합 물류기업 SF EXPRESS의 한국 법인이다. 제주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국내 스타트업에서 발굴하고, 실제 사업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트캠프에서 사업 수요 확인·협력 논의
선정된 기업은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에서 열리는 2026 오픈 아일랜드 부트캠프에 참여한다. 이 부트캠프는 제주센터가 운영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선정기업은 현장에서 SF EXPRESS KOREA의 사업 수요를 확인하고 기술 발표를 한다. 중국 시장 인사이트 공유와 네트워킹도 이어진다. 1:1 비즈니스 밋업에서는 기술검증과 공동사업 등 사업화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에는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도 연계해 지원한다. 부트캠프 이후 협업 논의가 진전되는 기업에는 후속 미팅과 기술검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집 분야: 풀필먼트부터 라스트마일까지
모집 분야는 세 가지다. 풀필먼트 인프라·운영 효율화, 물류 자동화 설비, 배송 네트워크 연계·라스트마일이 해당한다.
제주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의 실제 수요를 확인하고, 자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협업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제주센터는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이 현지 기업을 하나씩 찾아 나서지 않아도, 글로벌 기업의 사업 수요에서 출발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뒀다.
중국 시장 지원의 연장선
제주센터는 올해 중국 대상 창업 교류와 투자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중국 엔젤투자연합과 투자자 밋업을 진행했고, 한중 창업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중국 선전시 창업경진대회 참가도 지원했다. 이번 SF EXPRESS KOREA 협력 프로그램은 이러한 중국 진출 지원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제주센터 관계자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협력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가 신청은 11월 5일에 마감한다.
선정 기업 수는 약 4개사이며, 부트캠프는 11월 25~26일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