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스타트업 20개사가 베트남 호찌민 현지에서 바이어·투자사와 직접 만나 업무협약(MOU) 66건, 약 1569만 달러 규모를 체결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약칭 부산창경)와 임팩트스퀘어는 3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2026 스스로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열고 이 결과를 공유했다. 관계기관과 참여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스스로 프로젝트는 비수도권 창업기업이 해외 시장에 나가도록 돕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총괄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남부발전이 함께 맡는다. 부산창경이 프로그램을 전담하고, 운영은 임팩트스퀘어가 담당한다. 이번에 공유한 내용은 3기 참여기업 20개사의 성과다.
호찌민 현지 파트너십: 밋업 266회, MOU 66건
참여기업은 7월 투자사 멘토링과 현지 시장 전문가 강연으로 준비한 뒤,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호찌민에서 현지 바이어와 투자사를 만났다. 베트남 스타트업 전시회 InnoEX 2026에서는 공동관을 운영했고, 바이어 사무실과 공장도 방문했다.
현지에서 진행한 비즈니스 밋업은 총 266회다. 이 과정에서 체결한 MOU는 66건, 총 규모는 약 1569만 달러다.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 경진대회 Startup Wheel 2026 국제 트랙에서는 참여기업 5개사가 본선 30개 팀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1개사는 최종 결선 5개 팀에 올랐다.
현지 실증과 합작법인: 넥스트웨이브·크로스허브
참여기업은 베트남 현지 기업과 기술·서비스 실증(PoC) 10건을 추진하고 있다. 1건은 완료됐고 2건은 도입이 확정됐다.
넥스트웨이브는 협력기관의 베트남 현지 공장에 IoT 솔루션 도입을 확정했다. 크로스허브는 현지 대학과 LMS·IoT 장비 납품 계약을 확정했고, 다낭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행정 협의를 마쳤다.
현지 투자 논의와 후속 지원
참여기업 3개사는 베트남 투자사 및 국내 대기업 등과 투자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자금 조달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다.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비수도권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직접 기회를 만들고 그 기회가 실증과 투자 논의로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해 뜻깊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기업의 글로벌 성장이 지역 경제와 일자리로 다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도록 운영사로서 후속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임팩트스퀘어는 성과가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도록 참여기업별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며, 실증·계약·투자 연결에 집중한다. 앞선 기수와 올해의 운영 성과를 분석해 글로벌 진출 지원 방식도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