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가 자체 브랜드 와디즈 에디션의 국내 크라우드펀딩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기획해 해외 10개국 결제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별도의 현지 법인이나 수출 계약 없이도 국내 펀딩 플랫폼에서 검증된 상품이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는 방식이다. 와디즈 에디션은 2024년 출시 이후 1년5개월간 누적 펀딩액 약 23억원, 참여 서포터 22만명을 기록했다.
펀딩 데이터가 상품 기준이 되는 구조
와디즈 에디션은 생활용품, 뷰티, 푸드, 테크·가전, 스포츠·아웃도어, 패션, 여행 등 7개 카테고리에서 프로젝트별 참여 데이터와 후기, 앵콜 요청을 분석해 소비자가 반복적으로 선택한 기능과 사용성을 신제품 기획 기준으로 삼는다. 인기 상품을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가 실제로 선택한 요소를 새 상품에 반영하는 구조다. 이 중 약 30%의 프로젝트가 앵콜 펀딩으로 재출시돼 재구매 수요를 검증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와디즈 관계자는 “와디즈 에디션은 소비자가 실제로 선택한 데이터에서 좋은 상품의 기준을 찾고 이를 상품 혁신으로 구현하는 브랜드”라며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펀딩과 앵콜, 후속 판매, 해외 시장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티타늄 팔각팬, 데이터 기획의 대표 사례

2026년 7월29일 펀딩을 시작한 와디즈 에디션 티타늄 팔각팬은 조리 공간, 편의성, 코팅 내구성을 통합 설계한 상품이다. 코팅 내구성 검증을 위해 100만회 마모 시험을 거쳤으며, 오픈 당일 모금액이 1억원을 넘었고 누적 펀딩액은 2억원을 초과했다. 목표액 대비 달성률은 4만2,966%, 참여 서포터는 1만7,000여명에 달했다.
국내 검증이 해외 결제로 이어지는 구조
와디즈 에디션 상품은 현재 10개국에서 결제가 발생하고 있다. 온샤, 녹율팩 등의 상품은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구매가 이뤄졌다.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축적된 소비자 데이터가 별도의 현지 진출 절차 없이 해외 결제 수요로 연결된 사례다.
와디즈 에디션의 향후 경쟁력은 누적 펀딩액 자체보다 서포터가 실제로 선택한 기능과 디자인을 상품에 반영하고, 이를 국내외에서 반복 가능한 판매로 전환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국내에서 검증된 수요가 해외 결제로 이어진 지금의 흐름이 어느 시장까지 확장될지가 이어지는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