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의 임상시험 데이터 표준화 솔루션 ‘메이븐 컨버터’가 국내 최초로 열리는 ‘프리 갈리앵 코리아 2026’ 최우수 디지털 헬스상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최종 수상작은 2026년 9월 10일 한국에서 열리는 제1회 프리 갈리앵 코리아 포럼·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이번 선정은 국내 임상시험 기술이 규제기관 요구에 맞춘 데이터 표준화 역량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는 계기로 주목된다.
1970년 프랑스에서 출발한 글로벌 상, 한국서 처음 열려
프리 갈리앵은 1970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상으로, 올해 처음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프리 갈리앵 코리아 2026에서는 5개 부문에서 후보가 선정됐으며, 메이븐 컨버터는 그중 최우수 디지털 헬스상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CDISC 표준화로 글로벌 임상 데이터 처리 시간 단축
메이븐 컨버터는 규칙 기반 자동화와 시각적 데이터 흐름 설계 방식을 적용한 웹 기반 SaaS로, 임상시험 데이터를 CDISC SDTM·ADaM 표준으로 변환·검증하고 메타데이터 문서를 생성한다. 프로그래밍 없이 표준화와 규제 제출 준비를 한 번에 지원하며, 특정 EDC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이앤피메디는 자사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를 통해 25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솔루션을 개발했다.
내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기존 93~123일이 걸리던 데이터 처리 기간이 메이븐 컨버터 활용 시 30~37일로 줄었다. 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30% 이상에서 최대 50%까지로 추정된다. 이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 데이터를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형태로 정리·검증하는 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접근이다.

“글로벌 임상 연구 지원 가능성 확인”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는 “이번 프리 갈리앵 코리아 최종 후보 선정을 계기로 메이븐 컨버터가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글로벌 임상 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임상 연구에 새로운 인사이트와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제이앤피메디는 향후 임상시험 설계부터 규제 제출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디지털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최초 개최된 프리 갈리앵 코리아 무대에 오른 이번 후보 선정이 국내 임상 데이터 표준화 기술의 해외 신뢰도를 높이는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