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로컬기업들이 홍콩 현지 바이어를 직접 만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수출의향서를 확보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홍콩 코즈웨이베이, 침사추이, 인베스트홍콩 등지에서 ‘2026 THE 제주크리에이터 해외진출 역량강화 사업’을 운영하며 로컬기업 11개사의 홍콩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원물과 지역 서사를 담은 로컬브랜드가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는지 확인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콩 데모데이·일대일 상담으로 수출계약 성사
참가 기업들은 현지 데모데이와 바이어 대상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메달스, 유동커피팩토리, 카카오패밀리, 성산과자점 4개사가 총 3,000만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참가 기업 전체가 확보한 수출의향서는 총 50억 원 규모에 달해, 후속 협의를 통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남겼다.

인베스트홍콩 방문·현지 시장 조사 병행
기업들은 홍콩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홍콩을 방문해 현지 유통채널과 소비시장 동향을 조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홍콩 시장 진입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확보하고, 향후 수출 전략을 구체화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제주센터 관계자는 “이번 홍콩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로컬기업의 제품과 브랜드가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체결된 수출계약의 원활한 이행을 지원하고, 확보한 수출의향서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이어 후속 협의와 기업별 맞춤형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원물과 브랜드 스토리를 앞세운 로컬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