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트러스 브랜드 귤메달이 일본 도쿄 니혼바시 미쓰코시 본점에서 현지 파트너십 방식으로 첫 해외 리테일 팝업을 열고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팝업은 2026년 9월 2일부터 8일까지 니혼바시 미쓰코시 본점 본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일본 농식품 기업 쿠쿨칸과 협업해 운영됐으며, 준비했던 제주산 카라향 주스와 윈터프린스 주스 등 시트러스 가공품 물량이 행사 종료 전 조기 소진됐다.

국산 품종의 '역수출', 일본 정식 유통 검토
귤메달은 이번 팝업에서 특히 국산 품종인 윈터프린스(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개발)를 활용한 제품이 일본 소비자의 실제 구매로 이어진 점을 '역수출'로 해석했다. 제주 감귤 산업이 그동안 한라봉·레드향·천혜향 등 일본산 품종을 받아들이며 성장해온 역사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반대 방향의 흐름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양제현 귤메달 대표는 “첫 일본 공식 리테일 행사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제주 시트러스와 귤메달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다”며 “이번 팝업에서 얻은 소비자 반응과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지속적인 유통과 협업으로 이어질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 확대 가능성
귤메달은 이번 팝업을 통해 확보한 소비자 반응과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 내 정식 유통 방안을 구체화하는 한편, 홍콩 등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현지 파트너인 쿠쿨칸과의 협업 경험이 향후 아시아권 유통망 확대의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