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예약 후 발생하는 조회·변경·취소 같은 운영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대신 처리하는 서비스가 북미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0%를 넘는 여행 AI 스타트업 리아드코퍼레이션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발판 삼아 북미 중심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회사는 B2B 여행 예약 AI 솔루션 'Yeyak.ai'를 새로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과 AI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VC서 투자금 확보
2023년 설립된 리아드코퍼레이션은 기존 B2B 여행 서비스 '리아트래블'을 운영하며 성장해왔다. 이번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 사제파트너스가 시드 브릿지 자금을 태워 회사에 힘을 실었다.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제파트너스 관계자는 “리아드코퍼레이션은 디지털 전환이 가장 더디게 진행돼 온 B2B 여행 시장을 깊이 이해하고 해당 문제를 집요하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AI 네이티브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yak.ai, 챗봇 넘어선 SaaS형 AI
새로 출시한 Yeyak.ai는 단순 챗봇 수준을 넘어 예약 조회·변경·취소 같은 다단계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SaaS형 AI 솔루션이다. AI 에이전트가 여러 단계의 여행 운영 업무를 직접 처리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이병주 리아드코퍼레이션 대표는 “새롭게 출시한 Yeyak.ai는 K-트래블 산업에서 AI 기술력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여행 산업의 AI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15개국 130여 개 파트너사 발판
리아드코퍼레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AWS, 익스피디아 등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왔다. 현재 15개국에 걸쳐 130여 개 파트너사를 확보한 상태다. 회사는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도전! K-스타트업'에서 전국 상위 15개 팀에 선정됐고, 2026년 1월에는 대통령 방중 경제사절단에 스타트업으로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과 AI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90%를 넘는 만큼, 향후 행보 역시 국내보다는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파트너십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