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기능성 소재 기업 제이치글로벌이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년 한·중 스타트업 챌린지’ 결승전에서 한국 참가기업 중 1위를 차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칭화과학기술원이 공동 개최했으며, 한국·중국 각 5개사씩 총 10개사가 결승에 올랐다. 2026년 9월 3일 열린 결승전에서 제이치글로벌은 국내 건설·공공 분야 적용 사례와 중국 현지 사업화 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열·단열에 광촉매 결합, 국내 실적을 발판으로
제이치글로벌은 차열·단열 기술과 광촉매를 결합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온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현대건설과 기후테크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통해 현장 적용 실적을 쌓았고 자체 개발 특수페인트를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이러한 국내 레퍼런스가 중국 진출 전략의 신뢰 기반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제이치글로벌은 원천기술 이전과 로열티 수익 모델을 사업 구조의 한 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 기술거래소 등록, KIC중국·이랜드차이나와 현지화
제이치글로벌은 중국 진출을 위해 상하이기술거래소에 기술을 등록했고, 상하이 푸장혁신포럼과 복단대학교 기술교류회에도 참석해 현지 네트워크를 넓혀왔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 그리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의 중국 공동 운영사인 이랜드차이나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청두시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 실증을 추진 중이며, 메이진에너지그룹과는 중국 협력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중국 진출 기반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단계별 지원에서 시작됐다. 인천혁신센터는 2021년 제이치글로벌에 총 3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집행했으며, 이후 빅뱅엔젤스와 인천지식재산 제2호 투자조합의 투자 유치, 빅웨이브 IR·데모데이 참여 등 초기 투자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지원을 이어왔다.
“동남아·중동까지 글로벌 기후테크 소재 기업으로”
오주명 제이치글로벌 대표는 “이번 대상은 지난 몇 년간 추진해 온 중국 시장 진출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대건설 현장 적용과 조달청 혁신제품 등 국내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를 중국 현지 실증과 사업화로 연결하고, 중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와 중동 등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해 기후변화와 건축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기후테크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치글로벌은 국내에서 확보한 건설·공공 분야 실적을 발판으로 중국 시장에서 기술이전과 실증을 확대하고, 이를 거점으로 동남아와 중동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