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뷰티 기업 미미박스(MBX)가 누니의 ‘애플 립오일’과 카자의 ‘뷰티 벤토’를 앞세워 미국·유럽·영국 대형 유통망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검증된 히어로 제품을 오프라인 대형 유통사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미미박스는 2026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직전 분기 대비 각각 50% 이상 증가했고 EBITDA 이익률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타깃·노드스트롬 입점 확대
누니의 애플 립오일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10만 개를 기록했으며, 미국 타깃 매장 1,778곳에 입점해 있다. 노드스트롬에도 89개 매장에 들어가 있어 백화점 채널로도 입지를 넓혔다. 카자의 뷰티 벤토는 누적 판매량 160만 개를 기록했고, 타깃이 운영하는 뷰티 전문 매장 브랜드 Target Beauty Studio에 611개 매장 규모로 입점했다.
유럽·영국으로도 유통망 확장
미미박스는 북유럽 생활용품 유통기업 노멀(NORMAL)에 약 300개 매장 규모로 입점했고, 런던 백화점 셀프리지에도 진출해 있다. 미국 LA에서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 등 현지 행사를 통해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왔다. 회사 측은 온라인에서 수요가 검증된 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유통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이 같은 오프라인 확장의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상반기 성과는 소비자가 선택한 소수의 히어로 제품과 고객 경험에 집중하고 이를 채널과 시장으로 확장한 결과”라며 “누니와 카자에서 확인한 성장 방식을 반복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고 회사의 성과가 구성원의 보상으로 돌아가는 선순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미박스는 2분기 성과를 임직원과 공유하며 성과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미미박스는 히어로 제품 전략을 장기적으로 확대해 하나의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1억 개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온라인 수요 검증 후 오프라인 대형 유통망으로 이어지는 확장 방식을 반복 가능한 모델로 삼아, 미국을 넘어 유럽·영국 시장에서도 입점처를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