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넥스피어에프(Nexsphere-F™)의 미국 시장 진출을 단순 유통·판권 계약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 인터벤션 영상의학 학술대회 CIRSE 2026에 참가해 혈관내색전촉진용보철재 넥스피어(Nexsphere™)와 넥스피어에프를 소개하고 미국 진출 협력을 논의했다.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 약 7,000명이 참석하고 700건 이상의 학술 발표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미국 FDA 임상 80% 완료, 진출 발판 마련
넥스피어에프의 미국 시장 진출은 FDA 허가 임상시험 진행과 맞물려 있다. 현재 이 임상시험은 목표 인원의 약 80% 수준까지 환자 모집이 이뤄진 상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임상 진행 상황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파트너와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선 협력 구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술 네트워크로 다진 진출 기반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CIRSE 2026에서 전시 부스와는 별도로 러닝센터를 3일간 운영하며 총 11개 세션을 진행했다. 러닝센터에는 7명의 의료진 연자가 참여해 임상 사례를 공유했고, 핸즈온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일본 오쿠노 클리닉의 유지 오쿠노(Yuji Okuno) 박사, 미국 조인트 앤드 배스큘러 인스티튜트의 오스만 아흐메드(Osman Ahmed) 박사, 독일 샤리테병원의 페데리코 콜레티니(Federico Collettini) 교수와 플로리안 플레켄슈타인(Florian Fleckenstein)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섰다. 오쿠노 박사는 그동안 자신이 시술한 환자가 약 1,000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러닝센터에서는 그동안 무릎 중심으로 이뤄지던 근골격계 색전술 적용 범위를 어깨와 고관절 등으로 확대하는 임상 사례가 다뤄졌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행사를 제품 전시 차원을 넘어 임상 학습과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 구축의 장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학술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넥스피어에프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