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훼손지 복원 기술기업 구루이엔티(대표 심재용)가 인도와 나이지리아 기업 관계자를 만나 해외 복원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구루이엔티는 2026년 10월 7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바운스 2026(BOUNCE 2026)에 참가해 부스를 운영하고, 스마트 산림복원 솔루션을 소개했다. 구루이엔티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초기창업패키지 참여기업 자격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인도 시장: 애그테크 기업과 복원모델 검토
인도 기반 애그테크(AgTech) 기업 관계자와도 논의가 이뤄졌다. 스마트 관개와 토양환경 관리 기술을 접목한 복원모델을 검토했다.
논의에서는 퍼머컬처(Permaculture)도 다뤘다. 퍼머컬처는 자연 생태계 원리로 지속가능한 농업·토지 이용 환경을 설계하는 접근법이다.
나이지리아 시장: 산사태 피해지역 적용 가능성
나이지리아 기업 관계자와는 산사태 피해지역에 복원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지를 논의했다.
국내에서 적용한 복원 공법을 해외에서 활용하려면 지형·토양·기후 등 현장 조건에 따른 검토가 필요하다. 구루이엔티는 이번 논의를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두고 있다. 실증 지역과 규모, 계약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심재용 대표는 “국내에서 확보한 복원기술을 해외의 다양한 훼손지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개한 기술: 소재·장비·드론 결합
구루이엔티가 선보인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기능성 복원소재 펠로떼(PELOTE), 기계화 시공 장비 G-PAD, 드론 살포 기술을 결합한 방식이다. 급경사와 불안정한 지반에서는 인력 중심의 시공에 한계가 있어, 이런 환경에서는 드론과 기계화 장비를 활용한 복원 방식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기계화 장비는 복원소재를 훼손지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작업자가 위험한 경사면에 직접 들어가는 상황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펠로떼와 G-PAD 기계화 공법은 중소기업기술마켓에 등록돼 있다. 두 기술은 강원도 평창과 횡성의 산림·임도 현장에도 적용됐다.
향후 해외 사업 전략
구루이엔티는 현지 파트너와 공동 실증 방안을 구체화하고, 해외 사업모델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국제개발협력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실증과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KOICA와의 협력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연계 가능성을 살펴보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