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에 먼저 소량 크로스보더 배송으로 들어가 반응을 보고, 수요가 확인되면 B2B 대량 수출로 넘어가는 단계별 전략이 공유됐다.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와 인도 K뷰티 플랫폼 마카롱(Maccaron)을 운영하는 블리몽키즈가 10월 7일 온라인 웨비나 ‘K-브랜드 인도 진출 로드맵’을 공동 개최했다. 국내 브랜드의 인도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자리였다.
인도 K뷰티 시장: 인증·가격·시딩
1세션은 블리몽키즈 공인영 본부장이 맡았다. 인도 K뷰티 시장의 현실과 기회, 성공·실패 사례를 짚었고, 인도 중앙의약품표준통제기구 CDSCO의 화장품 수입 등록 절차도 설명했다. 가격 포지셔닝과 인플루언서 시딩 전략도 다뤘다.
인도 시장 진입 시 고려 사항으로는 현지 기후와 피부톤에 맞는 제품 구성, 유통 채널 선택, 인증 절차의 사전 검토 중요성이 제시됐다. 인도의 인구는 약 15억 명이다.
크로스보더 물류: 소량 테스트 후 B2B 수출
2세션에서는 품고 원다솜 이사가 인도 CBT 물류를 발표했다. 한국 창고에서 재고 관리, 출고, 통관, 현지 배송까지 통합 운영하는 물류 구조를 소개했다. 초기에는 크로스보더 배송으로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수요를 확보하면 B2B 대량 수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국내에 재고를 보관하다 주문이 들어오면 출고하기 때문에, 현지에 대규모 재고를 미리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원 이사는 “인도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준비된 브랜드에게는 지금이 가장 빠른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원 이사는 물류에 대해서도 “인증과 유통 전략만큼 중요한 것이 판매 이후 상품을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물류 구조”라고 밝혔다. 또 “품고는 재고, 출고, 통관, 배송을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해 브랜드사가 초기 재고 부담 없이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수요가 검증되면 B2B 수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세션 이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일본에서 미국·인도로 넓히는 품고
품고는 페덱스와의 제휴로 220개국 해외 배송을 지원한다. 2025년에는 큐텐재팬 공식 배송사로 선정됐고, 올해는 라쿠텐 연동과 일본 아마존 FBA를 추가했다.
일본 시장에서 구축한 크로스보더 물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인도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가고 있다. 두핸즈 대표는 박찬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