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케어 브랜드 리필드가 미국과 일본 두 시장에서 올해 3분기 자체 최대 판매 실적을 냈다. 리필드를 운영하는 콘스탄트(대표 정근식)는 미국 대형 뷰티 유통업체 얼타뷰티(Ulta Beauty)와 일본 온라인 쇼핑 플랫폼 큐텐(Qoo10)에서 각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리필드는 이와 별개로 현재 10개국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회사는 유통망 확대를 이어가며 유럽 등으로 권역을 넓힐 구상이다.
미국: 얼타뷰티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
미국 얼타뷰티에서는 지난 8월 온·오프라인 판매량이 전월 대비 119.2% 늘었다. 콘스탄트는 구체적인 판매 수량과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자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표 제품은 사이토카인 cADPR™ 스칼프 부스터 토닉(부스터 토닉)으로, 두피에 직접 바르는 세럼 형태다. 회사 설명으로는 이 제품이 얼타뷰티 누적 판매 수량의 약 58%를 차지한다. 채널별로는 오프라인 매장이 52.6%, 온라인이 47.4%다.
회사는 주 단위로 판매량과 재고 소진 속도를 확인하며 마케팅과 물량 공급 시점을 조정했다. 재고와 판촉을 이렇게 관리한 것이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일본: 큐텐 메가와리 행사 최대 매출
일본에서는 큐텐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Megawari)에서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7%, 직전 분기보다 42% 늘었다. 행사 기준으로 자체 최대 매출이다. 지난 9월 메가와리 티저 기간에는 부스터 토닉이 큐텐 두피·헤어케어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콘스탄트는 일본 소비자의 제품 선택에 국내 판매처인 올리브영의 판매 이력과 현지 구매자 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는 cADPR의 일본화장품공업회(JCIA) 성분 표시명 등록도 마쳤다. 일본 화장품 전성분 표시에 쓰는 성분 명칭을 관리하는 단체의 등록이다.
일본 유통 접점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27년 일본 현지 뷰티 박람회인 코스메위크(Cosme Week) 등에 참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제품 전략과 기술 기반
회사는 토닉과 앰플을 주력으로 내세운 전략이 해외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두 제품 모두 두피에 직접 바르는 형태다.
제품에는 독자 성분 cADPR(사이클릭 ADP-리보스)이 쓰인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학교병원 출신인 양미경 연구소장이 27년간 쌓은 두피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cADPR 기술은 한국·미국·중국 특허를 얻었고,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10개국 판매, 5개 권역 확대 구상
리필드는 현재 미국·영국·호주·홍콩 등 10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정근식 대표는 “미국과 일본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cADPR 기반의 스칼프 케어 라인업 제품군의 해외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북미·아시아·유럽·중남미·중동 5개 권역으로 사업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유럽 진출에 필요한 인증 절차를 거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정 대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두피 케어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