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시장, 그중에서도 뉴욕 진출을 노리는 국내 AI 기업이 2027년 참가 사전 신청을 미리 낼 수 있게 됐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는 'AI 혁신 액셀러레이터(NYU AI Innovation Accelerator, AIIA)' 프로그램의 참여 희망기업 사전 신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뉴욕대학교(NYU) 스턴경영대학원과 협력해 국내 AI·디지털 기업의 미국 동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전 신청에는 별도 마감일이 없다. 2027년 참가기업 정식 모집공고는 내년 초 게시될 예정이다. KOSA는 AIIA 수행기관으로 기업 모집과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있다.
신청 방법과 대상
신청은 KOSA 공식 누리집(www.sw.or.kr)의 해외진출 지원 메뉴 안 'AI 혁신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한다. 기업은 미국 법인 설립 여부, 현지 고객 및 사업 실적, 투자 단계, 관심 분야를 입력한다. 등록한 기업에는 모집 일정과 지원 요건을 정식 공고에 앞서 우선 안내한다.
신청 대상은 미국 동부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AI 및 AI 응용 기업이며, 국내 법인이어야 한다. KOSA는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이 모집 일정과 지원 요건을 미리 확인하도록 하고, 차년도 참가기업을 미리 발굴하기 위해 사전 신청을 연다고 설명했다.
기본 프로그램과 심화 멘토십
AIIA 기본 프로그램은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7주간 진행된다. 2026년 참여 기업 기준으로 온라인 사전교육과 뉴욕 현지 워크숍을 거치며, 투자유치 발표자료와 진출 로드맵을 수립했다.
기본 프로그램 참가기업 가운데 5개 기업은 8주간의 심화 멘토십 프로그램 대상으로 선발된다. 2026년 심화 과정에서는 뉴욕대 멘토와 컨설턴트, MBA 펠로우가 자문을 맡았고 투자자 미팅과 데모데이가 이어졌다. 현지화 비용과 공간도 지원됐다. 심화 과정 선정 기업은 뉴욕 현지에 두 차례 체류한다.
데모데이는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에서 열렸고, 참가기업은 미국 투자자와 파트너사에 성과를 발표했다. 참가기업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뉴욕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의 사무공간도 활용했다.
사업 경과와 성과
AIIA는 2023년 체결한 한미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으로 2025년 시작됐다. 사업 첫해인 2025년에는 국내 기업 20개사가 참여해 수출, 투자유치, 유상계약, MOU, PoC, 현지 법인 설립 등의 성과를 냈다. 구체적인 금액이나 계약 건수는 이번 설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6년에는 20개사가 기본 프로그램에, 5개사가 심화 멘토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KOSA는 이 같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차년도 참가기업을 사전에 발굴하고 모집 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