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자회사인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람다256이 유럽 금융기관의 온체인 데이터 관리 수요를 겨냥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월 런던에서 열리는 디지털 에셋 서밋 런던 2026(DAS 런던)과 솔라나 브레이크포인트 2026에 스폰서로 참가해, 온체인 데이터 서비스 ‘노딧 데이터셰어’를 현지 금융기관에 소개할 예정이다.
DAS 런던은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솔라나 브레이크포인트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람다256은 DAS 런던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김재홍 최고전략책임자(CSO)가 한국 토큰화 시장을 주제로 한 단독 대담 세션에 참여한다.
DAS 런던: 기관투자자가 모이는 자리에서 부스·대담
DAS 런던은 블록웍스(Blockworks)가 주최하는 기관투자자 중심의 디지털자산 콘퍼런스다. 730개 이상 기관, 1500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람다256의 노딧은 그레이스케일, S&P글로벌 레이팅스와 함께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이 행사는 로빈후드, JP모건체이스, 블랙록 등 글로벌 금융·디지털자산 기업이 교류하는 자리다.
김재홍 CSO는 이 자리에서 한국 토큰화 시장을 다룬다. 그는 국내 거래소와 금융기관을 지원하며 쌓은 운영 경험을 소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DAS 런던과 솔라나 브레이크포인트에서 국내 거래소와 금융기관을 지원하며 쌓은 운영 경험을 소개하고, 유럽 금융기관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

솔라나 브레이크포인트: 글로벌 블록체인·금융기업과 협력 모색
솔라나 브레이크포인트 2026은 솔라나 재단이 매년 여는 글로벌 콘퍼런스로, 올해는 런던에서 개최된다. 7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라나 공동 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와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의 카트린 해밀턴 파트너가 연사로 나서고, 블룸버그와 웨스턴유니온, 머니그램 등이 스폰서로 참여한다.
람다256은 이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해 글로벌 블록체인·금융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찾는다. 노딧은 지난 9월 솔라나 재단의 기관용 인프라 플랫폼 SDP에 APAC 기반 첫 RPC 제공사로 합류했다.
유럽 시장 환경과 노딧 데이터셰어
유럽 디지털자산 시장은 제도권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7월에는 유럽 가상자산시장법 MiCA의 전환기간이 끝났고, 9월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토큰화 자산의 중앙은행 화폐 결제 시스템 ‘폰테스(Pontes)’를 가동했다. 전통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이 확대되면서,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거래 데이터를 일관되게 관리하는 기술이 주요 운영 과제로 떠올랐다.
김재홍 CSO는 금융기관이 지원하는 체인이 늘수록 부담이 커진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이 지원하는 체인을 늘릴수록 입출금 추적과 잔액 대사, 감사 대응 부담도 함께 늘어난다”
노딧 데이터셰어는 정제한 온체인 데이터를 금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금융기관은 별도의 수집·처리 파이프라인을 만들 필요가 없다. 람다256은 국내 거래소·금융기관을 지원하며 확보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금융기관의 데이터 관리·규제 대응 수요에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도입 실적과 노딧의 사업 전략
노딧은 현재 7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일평균 7억 건 이상의 데이터 요청을 처리한다. 업비트, 코인원, 디지털 X를 비롯해 은행·카드사·증권사 등 국내 20곳 이상의 기관이 노딧을 도입했거나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람다256 설명에 따르면 노딧은 국내 블록체인 기술기업 최초로 SOC 2 Type I·II 인증을 획득했다. 람다256은 2019년 설립됐다.
람다256은 RPC 인프라 공급 경험과 온체인 데이터 서비스를 함께 내세워 기관 금융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온체인 AML·FDS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클레어(CLAIR)와 온체인 금융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스코프(SCOPE)도 람다256이 운영한다.